전문가의 대·박·창·업
전문가의 대·박·창·업
  • 이상헌
  • 입력 2011-11-24 14:53
  • 승인 2011.11.24 14:53
  • 호수 916
  • 3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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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3인으로 구성된 창업면에서는 창업에 대한 수년간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녹여낸 전문필진들의 실전 테크닉이 연재됩니다. 창업을 꿈꾸거나 준비 중에 있는 예비창업자나 업종전환을 준비하는 사업자들에게 주옥같은 정보가 될 것 입니다.

‘남들과는 다르게!’ 튈 수록 매출 쑥~

창업에 성공하려면 창업자 개인의 운영 마인드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거나 경쟁력이 뒤떨어지는 아이템을 이용하는 것도 큰 영향을 미친다.

예비창업자가 아이템을 선택할 때 유행하는 업종만을 따른다면 실패 확률은 높아진다. 일정한 주기에 따라 유행하는 아이템이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이다. 이는 소비 트렌드의 변화, 사회의 변화와도 깊은 연관성이 있다. 창업에 성공하려면 같은 업종이라도 독자적인 아이디어와 콘셉트를 갖춘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는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해 매장으로 유입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은 “창업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독창적인 아이템의 개발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차별성이 뛰어난 콘셉트와 운영 매뉴얼일수록 새로운 수요를 확보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 좌측 상단 부터 시계방향으로 오니야 오니기리·라이스스토리·공룡고기·쿨럭

분식전문점, 퓨전 형식으로 다양한 연령층 공략

오리엔탈 라이스&누들 전문점 ‘라이스스토리’(www.ricestory.net)는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퓨전분식점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메뉴 구성에 차별화를 가져오며 경쟁력을 높였다. 

대부분 돈가스, 우동, 덮밥 등의 분식 메뉴를 브랜드 특성에 맞게 퓨전화해 구성하는 것과 달리 전혀 새로운 맛의 소스 개발과 동남아시아 각국의 볶음밥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마늘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갈릭볶음밥, 바비큐소스로 볶아 스모크향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인도네시안 사타이볶음밥, 팟타이소스로 볶아낸 타이풍 해물볶음밥 등 고객의 다양한 기호에 맞춘 볶음밥 메뉴와 베트남쌀국수, 큐슈탕면, 몽골리안 소스를 이용한 비프몽골리안 등 아시아 누들 메뉴가 대표적으로 구성돼 있다.

전문 레스토랑에서나 즐길 수 있던 요리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퓨전 분식 아이템으로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식사 형식을 접목한 브런치 카페 ‘오니야 오니기리’(w ww.oniya.co.k r)의 경우 오니기리와 커피를 주요 콘셉트로 내세우며 테이크아웃은 물론 다양한 도시락 메뉴 구성, 셀프서비스 방식을 도입했다. 합리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기호를 공략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냉모밀, 나가사키 짬뽕 등 누들 메뉴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본 오니기리 메뉴가 1000원이고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퓨전 오니기리 메뉴가 2000원이다. 일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박리다매 방식이 아닌 직접 수제로 주문 즉시 만들기 때문에 신선도와 품질, 양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다.

무엇보다 다양한 커피 메뉴를 추가한 카페 형식을 내세우며 일반 분식전문점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내세웠다. 굳이 식사를 하지 않고 커피를 즐기러 와도 될 만큼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강점이다.

가격 내리고 품질 높이고, 고객 요구 최적화해 인기 UP

세계맥주할인전문점 ‘쿨럭’(w ww.coolluck.kr)은 맥주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나라별 다양한 세계 맥주를 기본 아이템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천편일률적인 세계맥주전문점에서 한 단계 벗어나 물류 유통 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최대 40% 저렴한 세계 맥주를 제공, 가격 경쟁력에서 차별화를 가져왔다.

6000원 대의 세계맥주를 4000원 대에 즐길 수 있는 데다 맥주의 종류 또한 폭넓게 구비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초크아트, 시샤(물담배) 등의 놀이요소를 가미한 것이 쿨럭 만의 독창적인 경쟁력이다. 세계 맥주를 즐기면서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복합문화매장을 표방한 것. 덕분에 젊은 세대들로부터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은 ‘it place’로 정평이 나 있다. 

무한리필 고기뷔페전문점 ‘공룡고기’(www.dinomeat. co.kr)는 예전에 유행하던 고기뷔페전문점을 고품질화해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쇠퇴한 고기뷔페전문점의 문제점을 대폭 개선해 가격은 합리적으로 유지하되 신선도는 더욱 높인 것이다.

특히 고기 부위를 14가지로 품목화해 연한 갈비메뉴부터 등심까지 남녀노소가 개인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값싸고 저렴한 냉동고기를 무분별하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체계화된 시스템에 따라 고객 호응이 좋은 부위만을 엄선했고 6가지 부위를 냉장육으로 사용하면서 맛과 품질을 높였다. 1만6000원이라는 가격에 고기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물가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에게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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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 www.icanbiz.co.kr

이상헌 www.ica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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