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일본 타카타社와 안전부품 사업 협력 제휴
현대모비스, 일본 타카타社와 안전부품 사업 협력 제휴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1-11-24 11:39
  • 승인 2011.11.24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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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가 안전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적 인지도를 자랑하는 일본 타카타社와 ASB (Active Seatbelt) 및 에어백 등 안전시스템 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안전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적 인지도를 자랑하는 일본 타카타社와 차세대 안전시스템 부품 개발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역삼동에 위치한 르네상스호텔에서 전호석 사장 및 타카타 社 시게히사 타카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현대기아차 및 타 완성차 업체 부품공급을 위한 안전시스템 부품 공동개발에 착수한다.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타카타社는 시트벨트·에어백 등 자동차용 안전시스템 부품을 전문 생산하는 업체로 현재 17개국에 46개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유럽의 BMW·벤츠·폭스바겐, 북미의 GM·포드 등 다수의 완성차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자동차용 안전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선두업체다.

현대모비스가 타카타社와 공동 개발예정인 안전시스템 부품은 ‘ASB (Active Seatbelt)시스템’이라 불리우는 ‘차세대 능동형 시트벨트’이다. 사고 발생 후 운전자의 상해를 최소화 시켜주는 역할에 그치는 것이 기존 시트벨트의 기능이라면, ASB는 위험 발생 이전에 차량과 연동된 제동 (SCC : 차간거리유지장치) 및 조향 (LDWS : 차선유지장치) 부품 기능이 연쇄적으로 반응해 운전자와 가장 밀접해 있는 시트벨트에 위험인지 신호를 주는 장치이다.

이번 현대모비스와 타카타社와의 전략적 제휴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와의 효과적인 결합’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완성차 전장화라는 보편적 추세에 발 맞춰 각 국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ASV (Advanced Saftey Vehicle : 안전성 및 편의성을 극대화 시킨 차량) 기술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각 업체들은 관련 핵심기술들을 동시다발적으로 개발해내기 힘든 현실을 감안해 타 업체와의 합종연횡 및 M&A 전략 수립으로 경영 방침을 수정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섀시전장 분야의 글로벌 강자인 보쉬는 안전시스템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오토리브와 파트너쉽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오토리브 또한 델파이의 시트벨트와 에어백 사업을 지난 2010년 인수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며며 본 계약 체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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