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에는 세계 3대 원자력 강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경제부는 23일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서울 그랜드 인터커니넨탈 호텔에서 ‘2011 원전기술개발종합발표회 및 원전기술국가 로드맵 설명회’를 열었다.
정재훈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세계에서 우리 원전이 가장 잘 팔릴 수 있도록 최고의 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원전을 개발하겠다”며 “2030년에는 미국, 프랑스와 함께 세계 3대 원자력 강국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Nu-Tech 2012' 성과발표에서 미자립 3대 핵심기술인 ’계측제어시스템‘, ’원전설계 핵심코드‘, ’원자로 냉각재펌프‘ 등이 내년 말까지 기술개발이 완료되어 원천기술 소유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Nu-Tech 2012'는 원전관련 2대 핵심기술개발을 2012년 까지 완료하기 위해 지난2007년부터 추진한 프로젝트다.
이어 정부는 이들 기술을 기반으로 신형 원전 ‘APR+'의 표준설계 인가를 내년 말까지 획득할 계획이다
수명이 60년인 'APR+'는 아랍에미레이트에 수출된 ‘APR-1400'을 개량해 국내 고유 기술로 만드는 원전이다. 개발에 성공하면 외국기업의 도움 없이 독자적 원전 수출을 기대할 수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중장기 원전기술 로드맵(Nu-Tech 2030)이 완성되면 원전안전성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권고치 대비 100배 수준으로 강화된다”며 “2030년까지 93만5000명의 고용창출과 중소기업 매출이 16조 원으로 확대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종현 기자>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