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회장 정몽구)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고급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차는 21일(현지시각)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 교역회 전시관’에서 열린 ‘2011 중국 광저우 국제 모터쇼’에 ‘제네시스 프라다(현지명 로헨스 프라다)’를 해외 최초로 시장에 선보였다.
노재만 북경현대기차 총경리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현대차에 있어 브랜드 경영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한 해”였다며 “현대차는 중국시장에서도 올해 에쿠스 리무진과 벨로스터의 런칭을 통해 현대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브랜드로 다가가고 있으며 오늘 발표되는 로헨스 프라다를 통해 그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대속도’의 이미지를 넘어 ‘현대품질’, ‘현대스타일’, ‘현대프리미엄’의 이미지로 소비자의 머리 속에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2009년 국내에서 최초의 콘셉트 모델을 공개한 이후 프라다와 2년 간 공동으로 디자인 개발을 진행해 올해 5월 국내에 출시했다.
특히 현대차는 전 세계에서 2000대만이 한정 판매된다는 희소성으로 소유의 특별함을 전달해 중국 부유층의 큰 관심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현대차는 광저우 모터쇼 공개를 시작으로 사전 홍보에 돌입,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으로 판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규리 기자 oymoon@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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