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국내 최고연봉으로 이대호 일본행 저지할까
롯데, 국내 최고연봉으로 이대호 일본행 저지할까
  • 이창환 기자
  • 입력 2011-11-15 16:07
  • 승인 2011.11.15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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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친선경기에 참가한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선수<뉴시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대호(30)가 내년 시즌 거취를 저울질하고 있다. 현재 이대호가 몸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무대를 일본으로 옮길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11월 15일 롯데 자이언츠는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이대호와 부산 시내에서 만남을 가졌다. 구단 측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대호와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자리에 참석했던 이문한 운영부장은 “롯데 구단과 부산 팬들에 대한 이대호 선수의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국내 최고대우로 계약한다는 구단의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양측은 11월 17일 두 번째 협상에 들어가면서 구체적인 금액과 조건을 교환한다.

구단과 첫 번째 협상을 마친 이대호는 “아직 구체적인 얘기를 듣지 못했기 때문에 말하기 어렵다. 제시액이만족스럽다면 19일까지 소속구단과의 협상에 도장을 찍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릭스를 비롯한 일본 구단들은 이대호의 영입을 위해 구단 고위 관계자들이 직접 방문하면서 협상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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