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이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기를 9월 18일로 최종 확정했다. 장소는 경기도 고양에서 개최된다. 이에따라 각 계파 간 물밑 힘겨루기가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미경 민주당 사무총장은 “제2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를 2010년 9월 18일 토요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초 시·도당 개편대회 및 국정감사, G20 정상회의 등 제반 일정을 감안해 9월 12일에 전당대회를 열기로 내부 의견을 모았으나, 당일 대회장소를 구하지 못해 부득이 하게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8일로 늦췄다. 우여곡절끝에 비대위 체제를 출범시킨 민주당이 발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박 대표는 “개별적으로 생각하면 불만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우리 민주당이 표류해서는 당원과 국민으로부터 배척을 받을 수 있다. 전당대회인 만큼 개인의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발전을 위해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대의원의 이동이 불편한 추석연휴 직전이어서 동원 선거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 추석 연휴를 틈 탄 금품살포 등으로 혼탁선거가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때문에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확정되면서 차기 당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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