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세계 무역 발전 위해서는 물류 표준화 필요” 역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세계 무역 발전 위해서는 물류 표준화 필요” 역설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1-11-08 15:43
  • 승인 2011.11.08 15:43
  • 호수 914
  • 2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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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전 세계 정상과 글로벌 기업인들에게 세계 경제 성장과 무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항공, 해운, 육상운송 관련 국제 물류체계가 표준화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회장은 지난 3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비즈니스 서밋(B20)’의 ‘무역 및 투자’ 워킹 그룹에 참석해 전 세계 항공화물 혁신 프로젝트인 ‘e-프레이트(Freight)’ 추진 사례를 소개하고 해운, 육상 등 다른 운송 체계에도 이와 같은 표준화된 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

이날 조 회장은 항공 부문에서 물류 체계 표준화의 성공 사례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e-프레이트 프로젝트’를 도입, 각 국가마다 서로 다른 통관 시스템, 서류 등의 장벽을 극복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표준화 시스템을 해운, 육운 분야로 확대해 더욱 원활한 복합 물류 수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프레이트’는 항공 운송과 통관 절차 간소화 및 표준화 프로젝트로 IATA가 지난 2004년부터 추진 중이다. 조 회장은 현재 IATA 집행위원이며,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부터 ‘e-프레이트’를 도입 한 후 전세계 항공사 중에서 가장 활발히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조 회장은 G20국가들은 세계 무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항공부문에서 추진되고 있는 ‘e-프레이트 프로젝트’와 같은 물류 체계 표준화 IT시스템을 해운, 육운에서도 도입하고 이를 서로 연계해 복합물류 수송이 가능하도록 국제적으로 협력해야 해야 하며 이는 글로벌 무역 및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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