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톱타자 배영섭, ‘KIA 이용규 아성 내가 잡을테야’
삼성 라이온즈의 톱타자 배영섭, ‘KIA 이용규 아성 내가 잡을테야’
  • 이창환
  • 입력 2011-11-08 14:13
  • 승인 2011.11.08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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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 배영섭(25)이 높은 타율로 인해 올해 최고신인 대접를 받았다.

배영섭은 11월 7일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시상식의 최우수 신인선수부문 투표에서 91표 중 65표를 얻어 신인왕을 수상했다.

배영섭은 다른 후보였던 ‘LG 트윈스’의 신인 투수 임찬규(19, 26표)를 39표 차로 물리치고 감격을 맛봤다.  

배영섭은 지난해 시즌 11경기 출장(24타수 7안타)에 그쳤지만 올 시즌 절치부심해 99경기 출장, 340타수 100안타 51득점 24타점(타율 2할9푼4리)를 거뒀다.

배영섭은 시즌 경기마다 빠른 발로 33개의 도루(팀 1위, 전체 3위)를 성공시켜 톱타자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지난 9월 21일에는 왼손 등뼈 골절 부상으로 시즌이 마감되나 했지만 무서운 회복력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타자의 신인왕 등극은 한국 프로야구 사상 14번째, 삼성 선수로서는 최형우 이후 5번째다.

특히 배영섭은 SK 와이번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2타점 중전 결승타를 때려 삼성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물꼬를 텄다.

5년 만의 우승을 일군 류중일 감독 역시 배영섭을 내년 시즌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배영섭의 타격 센스와 빠른 발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창환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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