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車, 7000만대 생산 돌파
국산車, 7000만대 생산 돌파
  • 김종현
  • 입력 2011-11-08 14:02
  • 승인 2011.11.08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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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56년 만에 누적생산 7000만 대를 돌파했다.

지식경제부는 9월까지 자동차 생산을 집계한 결과 누적 7015만2984대를 생산했다고 7일 밝혔다.

최초의 국산자동차는 지난 1955년 미국 지프 차량을 재생해 만든 ‘시발차’이며 3천여 대가 생산됐다. 60년대는 단순히 조립생산수준에 머무르다가 70년대는 첫 독자 모델 ‘포니’를 개발했고 국내최초 자동차 수출로 이어졌다. 지난 1992년 누적 생산 1천만대를 돌파해 본격적인 대중화 시대를 열기도 했다.

국내 차 산업은 지난 56년 동안 연평균 27.4%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전체 제조업 생산액의 10.1%, 수출액의 10.2%, 고용의 10.2%, 부가가치세액의 9.4%를 차지하는 등 경제 발전에 중추적이 역할을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생산량은 첫 1000만대 생산까지 37년이 걸렸으며 이후 각각4년, 3년으로 줄었고 이번 7000만대 돌파는 2년 4개월 만에 달성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업계의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최근 2년 연속 임단협이 무분규로 타결되어 노사선진화의 계기가 마련된 것을 감안할 때 8천만대는 물론 1억대 생산도 수년 내 달성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한편, 올 10월 국내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생산은 7.1%가 늘었고, 내수는 7.9% 감소, 수출은 8.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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