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 런던 올림픽 도전, ‘우생순 찍자’
남자 핸드볼 런던 올림픽 도전, ‘우생순 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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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0-31 12:58
  • 승인 2011.10.31 12:58
  • 호수 913
  • 4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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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지난 10월 23일 올림픽공원 내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B조 조별리그 1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31-18 완승을 거뒀다.

골키퍼 박찬영(28·두산)이 승리의 주역이었다. 박찬영은 신들린 선방으로 일본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박찬영은 29개 슛 중 17개를 선방해 58.6%의 놀라운 방어율을 자랑했다. 일대일 위기에서도 일본 선수들은 박찬영이 버티고 있는 한국의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그만큼 위력적이었다.

박찬영은 “전용경기장에서 첫 경기를 일본과 해 긴장감이 많았지만 서서히 페이스를 찾았다. 내가 잘 막을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잘 해서가 아니라 수비 선수들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최석재 대표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컨디션이 좋고 자기관리가 잘 된 선수를 기용했다. 최근 박찬영이 가장 우수했기 때문에 선발로 나온 것이다”면서 골키퍼 활약상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박찬영은 “여자대표팀이 먼저 런던올림픽 티켓을 땄는데 축하한다. 부담이 되지만 여자대표팀이 큰 점수 차로, 5전 전승을 거뒀는데 우리도 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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