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스타 이청용, 국내 재활 마치고 출국
프리미어리그 스타 이청용, 국내 재활 마치고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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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0-17 13:42
  • 승인 2011.10.17 13:42
  • 호수 911
  • 4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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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드래곤’ 이청용(23·볼턴 원더러스)이 걸어서 출국했다.

지난 7월 프리시즌 경기 도중 오른쪽 정강이 복합골절을 당했던 이청용은 국내에서 재활과정을 소화한 뒤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떠났다.

당초 치료에만 최소 9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였던 이청용은 지난달 11일 귀국 후 약 한달 가량 국내에서 집중치료를 받아 상당히 호전됐다.

축구대표팀 주치의를 맡고 있는 송준섭 유나이티드병원장을 비롯해 골절 전담 주치의와 재활전담 주치의 등 9명으로 꾸려진 전담팀은 이청용의 빠른 회복을 도왔다.

선수 생활을 하며 이번처럼 큰 부상을 당한 경우는 처음인 이청용을 돕기 위해 심리치료를 전담하는 한덕현 박사도 전담팀에 포함됐다.

이청용의 치료에는 골절유합 특수초음파치료기와 무중력 트레드밀, 고압산소텐트치료 등 최첨단 치료 방법이 동원됐다.

유나이티드 병원에 따르면 이청용은 귀국 후 4주간 하루 7시간씩 재활과 골절 유합 치료를 병행했다. 그 결과 10%에 그쳤던 골 유합율은 80%까지 높아졌다. 오른쪽 다리 근력 역시 한달 전에 비해 50% 이상 향상됐다.

이로 인해 이청용은 이르면 2012년 2월께 그라운드에 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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