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지난 10일 후쿠오카현의 야후돔에서 열린 ‘2011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4일 세이부 라이온즈전에서 3점포를 터뜨린 이승엽은 4경기 째 침묵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0.203으로 떨어졌다.
이날 이승엽은 두 번이나 득점권 기회를 무산시켜 아쉬움을 남겼다.
오릭스가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이승엽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후 8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는 투수 앞 병살타로 공격의 맥을 끊었다.
이승엽의 부진과 맞물려 오릭스는 2-9로 패해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퍼시픽리그 3위 오릭스는 4위 세이부에 1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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