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웰, 남자 100m 9초78…
포웰, 남자 100m 9초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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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7-05 11:40
  • 승인 2011.07.05 11:40
  • 호수 896
  • 4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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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 금메달 가능성 커져
아사파 포웰(29·자메이카)이 남자 100m에서 시즌 베스트 기록을 찍었다.

포웰은 지난 1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아틀레티시마 2011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78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포웰은 지난 달 타이슨 게이(29·미국)가 세운 시즌 최고기록인 9초79를 0.01초 앞당겼다. ‘1인자’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의 시즌 최고기록(0초91)에 비하면 0.13초나 빠른 기록이다.

레이스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나간 포웰은 2위 마이클 프레터(자메이카·9초88)를 0.1초차로 따돌렸다. 3위는 9초95의 크리스토프 르매트레(프랑스)에게 돌아갔다.

포웰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환상적인 레이스였다. 잘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웰이 9초78이라는 호성적을 찍으면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우승 향방은 안갯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지금까지 분위기만 볼 때 우승에 가장 접근한 이는 단연 포웰이다.

‘디펜딩 챔피언’ 볼트는 좀처럼 페이스를 올리지 못하고 있고 또 다른 경쟁자인 타이슨 게이는 대표 선발전에서 엉덩이 부상을 당해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두 달 앞두고 쾌조의 몸상태를 입증한 포웰과는 정반대의 행보다.

그는 “차근차근 확실하게 최고 몸상태에 근접하고 있다. 시즌이 계속 될수록 점점 좋아지고 있다. 9초6이 내 범위에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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