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제9구단인 엔씨소프트 프로야구단은 지난 6월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내린 선수 수급안 결정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프로야구 8개 구단 사장단들은 지난 6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회의실에서 2011년 제5차 이사회를 열고 제9구단 엔씨소프트의 선수수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사회는 엔씨소프트가 오는 8월 25일 열릴 2012년 신인 지명에서 규약에 명시된 우선지명 2명과 라운드별 1명 지명(10명)외에 5명을 특별 지명하도록 했다.

또한 KBO는 2013년부터 엔씨소프트가 1군에 진입한다는 전제하에 2012시즌 종료 후 각 구단 보호선수 20명 외 1명을 지명할 수 있게 했다.

외국인 선수의 경우 기존 구단은 3명 등록에 2명 출장으로 하되 엔시소프트와 같은 신생 구단은 4명 등록에 3명 출장을 허용해주기로 했다. 이는 2013년부터 시행되며 얼마 동안 시행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올 시즌이 끝난 뒤에 각 구단 보호선수 25명 외에 1명씩을 지명할 수 있게 해달라. 이 선수들에 대한 보상은 하겠다”고 요청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사회는 단장들의 모임인 KBO 실행위원회에서 이를 검토하도록 했다.

엔씨소프트 신임 대표로 선임된 이태일 대표는 이사회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의결된 사항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례를 보고 그 선수들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보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말하면서 “선수를 그냥 달라는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사회에서 2013년 합류가 의결이 되거나 승인되면 2013년부터 1군에 참가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럴 경우 엔씨소프트는 내년에만 2군에서 뛰고 2013년부터 곧바로 1군에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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