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볼트, 올해 두 번째 100m 9초91 우승
‘황제’ 볼트, 올해 두 번째 100m 9초91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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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6-07 13:55
  • 승인 2011.06.07 13:55
  • 호수 892
  • 4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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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올해 두 번째로 100m에서도 9초91로 우승을 차지했다.

볼트는 지난 1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월드챌린지 제50회 오스트라바 골든스파이크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91로 결승선을 통과,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2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IAAF 다이아몬드리그 골든 갈라대회 남자 100m에서 치른 9개월만의 복귀전에서 9초91로 우승했던 볼트는 2개 대회 연속 같은 기록을 내며 우승을 일궈냈다. 그러나 2009년 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남자 100m 세계기록(9초58)에는 0.33초나 모자라는 기록을 냈다.

올해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2011 IAAF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는 볼트는 기록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볼트는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 분명 더 나아질 것”이라며 “허리 부상 탓에 지난해 8월 일찍 시즌을 접었고,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볼트는 “당장 9초8, 9초7대 기록을 바랄 수는 없다”며 “시간이 지나면 단계적으로 나아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볼트는 현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뛰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올해 남자 100m에서 가장 빠른 기록(9초90)을 낸 스티브 멀링스(29·자메이카)는 9초97로 볼트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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