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는 지난 5월 26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센터에서 벌어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2010~2011시즌 NBA 서부콘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100-96으로 승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댈러스가 NBA 파이널에 진출한 것은 2006년 이후 5년 만으로 1980년 팀 창단 이후 2번째다. 2005~2006시즌 파이널에서는 마이애미에 2승4패로 져 준우승에 만족했다. 이번에도 마이애미와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동부콘퍼런스 결승 4차전까지 마이애미가 3승1패로 시카고에 앞서 있어 1승만 거두면 파이널에 진출한다.
댈러스의 덕 노비츠키(26점, 9리바운드)와 숀 매리언(26점, 8리바운드)이 파이널 진출을 이끌었다. 이들은 52점, 17리바운드를 합작해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댈러스는 경기 종료 4분27초 전까지 86-92로 끌려가며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플레이오프 들어 신들린 슛으로 공격을 이끌고 있는 노비츠키와 매리언이 해결사로 나섰다.
노비츠키와 매리언은 연속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발판삼아 댈러스는 맹추격을 시작했고 노비츠키가 승부를 뒤집었다.
댈러스는 92-94로 뒤지던 종료 1분14초 전, 노비츠키가 기습적인 3점 슛을 성공해 역전했다. 이어 매리언이 호쾌한 덩크슛과 함께 반칙을 얻어내 보너스 자유투까지 넣었다.
오클라호마시티도 웨스트브룩이 2점을 넣어 쉽게 포기하지 않았지만 노비츠키가 종료 13.3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승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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