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골키퍼 윤기원 사망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골키퍼 윤기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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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5-11 10:33
  • 승인 2011.05.11 10:33
  • 호수 888
  • 5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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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가 골키퍼 윤기원(24)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충격에 빠졌다. 경찰에 따르면 윤기원은 지난 6일 오전 11시50분께 서울 서초구 원지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광장 휴게소 주차장에 세워놓은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안에 타다가 남은 번개탄이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보를 접한 인천 구단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어제까지 특별한 징후를 느끼지 못했다. 올 시즌 들어 선발 자리도 잡고 잘 나갔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인천 측은 급히 구단 직원을 담당 경찰서로 보내 사태 파악에 나섰다.

아주대학교를 졸업한 윤기원은 2010년 K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인천 유니폼을 입었다. 188㎝ 79㎏의 탄탄한 체격조건을 갖춰 입단 때부터 미래의 인천 수문장으로 꼽혀왔다.

지난 시즌 1경기 출전에 그친 윤기원은 올 시즌 허정무 감독의 눈에 띄어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총 7경기에 나서 7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송유걸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기는 했지만 여전히 허 감독의 구상에 포함된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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