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단 관계자는 “어제까지 특별한 징후를 느끼지 못했다. 올 시즌 들어 선발 자리도 잡고 잘 나갔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인천 측은 급히 구단 직원을 담당 경찰서로 보내 사태 파악에 나섰다.
아주대학교를 졸업한 윤기원은 2010년 K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인천 유니폼을 입었다. 188㎝ 79㎏의 탄탄한 체격조건을 갖춰 입단 때부터 미래의 인천 수문장으로 꼽혀왔다.
지난 시즌 1경기 출전에 그친 윤기원은 올 시즌 허정무 감독의 눈에 띄어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총 7경기에 나서 7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송유걸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기는 했지만 여전히 허 감독의 구상에 포함된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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