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지난달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벌어진 2010~201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후반 43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50골째를 넣었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2-0 승리를 장식한 골이었다.
이날 골로 메시는 스페인 프로축구 최초로 한 시즌에 50골을 성공한 선수가 됐다. 그 전에는1959~1960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헝가리 출신의 페렌크 푸스카스가 기록했던 49골이 최다 골이었다.
동시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리그 득점왕 경쟁에서도 한 걸음 앞서갔다. 리그 31호 골을 터뜨린 메시는 29골의 호날두의 차이를 2골로 벌렸다.
리그 3연패의 가능성도 더욱 높였다. 바르셀로나는 28승4무1패(승점 88)가 돼 2위 레알마드리드(25승5무3패 승점 80)와의 승점 차이를 ‘8’로 벌려 정상 등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래저래 의미 있는 메시의 시즌 50호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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