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든 대사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영국대사관에서 가진 런던올림픽 D-500일을 기념하는 리셉션에 앞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성공적으로 대회 개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을 전 세계인의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00일 후 전 세계 사람들이 런던올림픽 개막식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런던올림픽을 통해 활기차고 환상적인 영국의 경험을 세계에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든 대사는 “현재 런던은 경기장과 사회 기반 시설이 75% 이상 완성됐다. 올림픽 주경기장의 경우 지붕은 지난해 12월 완공됐고, 관중석도 모두 설치됐다. 이와 함께 향후 7만 명의 자원 봉사자를 선발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유치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든 대사는 “전 세계 12억의 어린이들에게 고품격의 스포츠 경기를 보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 가운데 하나다”면서 “이 스포츠 축제를 통해 영국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 영감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유든 대사는 다가올 런던올림픽이 스포츠 행사에 그치지 않은 대형 문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예술과 영화, 음악 등을 아우르는 런던 2012 페스티벌을 열고 대회 참가자는 물론, 모든 이들이 참가하고 즐기는 문화 올림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유든 대사는 1988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전무와 탁구 경기를 갖고 숨겨 놓았던 실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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