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고향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 중인 프로골퍼 박세리(33)가 지난 9일 인사차 대전교육청을 방문, 김신호 교육감과 환담을 나눈 뒤 기자실을 찾았다.
박세리는 “은퇴 후 활동하기는 대전이 환경적으로 최적이다”며 “구체적으로 은퇴시기를 결정한 것은 없으나 은퇴와 은퇴 후 할일을 생각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후배들이 LPGA에서 뛰어난 활약을 해 한국이 이제는 아시아의 대표 골프 강국으로 빠르게 성장했다”며 “후배들을 보면 뿌듯하다”고 밝혔다.
그는 “매년 시즌이 오픈하면 구체적으로 몇 승을 하겠다는 것이 아닌 최선을 다해 한해를 잘 마무리하자고 계획을 세운다”며 “올해 우승을 하면 좋지만 욕심을 내는 것이 다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혼자서는 살 수 없어 결혼은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결혼도 생각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고 웃었다.
한편 박세리는 지난달 28일 귀국해 대전 유성구 동생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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