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스타 플레이어 코비 브라이언트
금주의 스타 플레이어 코비 브라이언트
  • 박주리 기자
  • 입력 2011-02-28 13:33
  • 승인 2011.02.28 13:33
  • 호수 878
  • 4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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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4번째 올스타 MVP

코비 브라이언트(33·LA레이커스)가 NBA 올스타전에서 개인통산 4번째 MVP에 등극했다.

브라이언트가 속한 서부컨퍼런스는 지난 2월 21일(한국시각)에 벌어진 NBA 올스타전에서 동부컨퍼런스를 148대 143으로 꺾고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37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승리와 함께 자신의 생애 통산 네 번째 MVP까지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브라이언트는 2002, 2007, 2009년에도 올스타 MVP에 오른 바 있다.

브라이언트는 고교 졸업 후 1996년 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3순위로 샬럿 호니츠(현 뉴올리언스 호니츠)에 지명되었으나, 드래프트 바로 직후에 당시 LA레이커스 선수였던 블라디 디박과 트레이드 되었다.

당시 LA레이커스는 최고 센터 샤킬 오닐이 버티고 있었다. 브라이언트와 오닐은 NBA 사상 최고의 원투펀치로 리그를 지배하며 5년 동안 NBA파이널에 4번 진출, 3번 우승(2000, 2001, 2002)을 차지하게 됐다. 그러나 그들의 사이는 팀의 주도권 경쟁 속에서 악화됐다. 샤킬 오닐이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되면서 불화는 일단락됐다. LA레이커스는 샤킬 오닐과 결별이후 몇 년간 우승권 근처에도 조차 머물지 못했으나, 2008년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트레이드된 파우 가솔과 함께 그해 NBA 준우승을 하게 됐다. 이듬해인 2009년, NBA 챔피언 결정전의 우승으로 브라이언트는 4번째 우승과 1번째 챔피언 결정전 MVP 모두 손에 쥐게 됐다. 2010년 역시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LA레이커스의 라이벌인 보스턴 셀틱스를 꺾고 그의 통산 5번째 우승과 2번째 챔피언 결정전 MVP를 얻게 됐다.

한편 올스타전이 거행된 이후로 올 시즌까지 가장 많은 올스타 MVP를 차지했던 선수는 밥 페티트(Bob Pettit)로 통산 4번의 MVP(1956, 1958, 1959, 1962)를 수상한 바 있다. 이로써 이날 MVP 수상을 통해 브라이언트는 페티드과 함께 역대 최다 올스타 MVP 트로피 수상선수로 이름을 새길 수 있게 됐다.

박주리 기자 park4721@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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