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현대는 지난 16일 “오르티고사의 임대 기간이 종료되면서 발생한 공격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설기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포항스틸러스에서 뒤늦은 K-리그 데뷔를 했던 설기현은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16경기에서 7골3도움을 기록하는 수준급 기량을 보여줬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 체제로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고 있는 포항이 많은 공격수를 영입하자 설기현은 안정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 새로운 팀으로의 이적이 추진됐다.
벨기에를 시작으로 잉글랜드, 사우디아라비아까지 풍부한 해외 경험을 자랑하는 설기현은 “올해 울산의 우승 도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설기현은 같은날 오후 제주로 이동해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선수단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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