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그 동안 자신에게 6번의 우승을 선물했던 토리파인스GC에서 열리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2011시즌 첫 대회를 치르기로 마음을 바꿨다.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은 2009년까지 ‘뷰익인비테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치러진 대회로, 우즈는 이 대회에서 1999년과 2003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에 우승을 거뒀다.
우즈는 “정말 대회가 기다려진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2011년이 기대된다”며 “지난 시즌 막판부터 이어온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불륜스캔들에 휘말린 우즈는 1996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수모를 겪었다. 우즈는 5년 넘게 지켜왔던 리 웨스트우드(38·잉글랜드)에게 세계랭킹 1위의 자리를 내줬고, 부진 탈출을 위해 지난여름부터 스윙 코치를 바꾸는 등 올 시즌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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