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회장 “골든골 도입 고려”
블래터 회장 “골든골 도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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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1-11 11:11
  • 승인 2011.01.11 11:11
  • 호수 49
  • 87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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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에서 단 한 방으로 승부가 갈리는 골든골 제도가 부활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제프 블래터 회장(75·스위스)은 지난 6일(한국시간) FIFA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골든골을 재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래터 회장은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구상들을 설명하면서 골든골 부활에 대해서도 고려하겠다고 언급했다.

블래터 회장이 골든골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블래터 회장은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재미없는 경기가 이어지자 “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지루한 경기를 만들어 낸다”며 골든골의 필요성을 주장한 적이 있다. 골든골은 전후반 90분 간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연장전에서 먼저 골을 넣은 팀에 승리를 부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연장 후반 안정환(36·다렌 스더)의 헤딩슛이 대표적인 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시행됐던 골든골은 너무 가혹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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