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관람차 UAE를 방문 중인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카타르의 6월과 7월은 축구를 할 수 있는 기간이 아니다”며 겨울 개최를 언급했다고 AP통신이 지난 17일(한국시간) 전했다.
발케 사무총장은 “만일 겨울에 열 수 있다면 여러 국가에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미국 등을 제치고 2022월드컵 개최권을 따낸 카타르의 여름은 40도를 훌쩍 넘는다. 당연히 축구를 하기에는 부적합한 날씨다. 오일달러를 앞세운 카타르가 전 경기장의 에어컨 설치를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미덥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로 겨울에 월드컵이 열릴지는 미지수다. 전통적으로 월드컵이 겨울에 열린 적이 없었을 뿐더러 월드컵 예선전과 각국 리그 일정 등을 송두리째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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