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출신 난민 마라토너, 한국인 됐다
아프리카출신 난민 마라토너, 한국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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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1-30 10:42
  • 승인 2010.11.30 10:42
  • 호수 866
  • 5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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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마라톤대회 참석 차 국내에 입국한 뒤 귀화한 아프리카 브룬디 출신 마라토너가 대한민국 국적 증서를 받는다.

법무부는 25일 과천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대회의실에서 국내 거주 5년의 조건을 채우고 귀화한 마라토너 A씨(33) 등 일반귀화자 20명에게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A씨는 아프리카 출신으로 귀화허가를 받은 두 번째 난민인정자이며, 국내 마라톤대회에도서 여러 차례 우승한 독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한편 이날 수여식에는 A씨 외에도 귀화허가를 받은 난민인정자, 장기유학생, 사업가, 종교인, 화교 일가족 등이 참석했으며, 석동현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장은 법무부 장관을 대신해 이들에게 태극기를 선물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연평균 1만5000여명에 이르는 귀화자들의 국적 취득을 축하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그 중 일부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국적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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