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회는 최근 대한항공과 ISU와의 스폰서십 계약이 IOC 규정에 위배되는지 조사를 벌였다.
지난 11월 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OC는 대한항공과 ISU와의 후원 계약으로 평창이 올림픽유치 경쟁 도시인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에 비해 이득을 얻게 될 것으로 판단, 대한항공에 ISU 후원계약 체결을 연기하라고 권고했다.
대한항공의 모그룹인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평창 유치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ISU 옥타비오 친콴타 회장은 IOC 위원으로 올림픽 개최지 결정 투표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후원계약은 평창 올림픽 유치를 위한 사전 득표활동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IOC 윤리위원회는 또한 평창 올림픽 유치위원회 관계자들에게 “유치 규정을 올바르게 준수할 것”을 경고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ISU와 체결한 후원계획을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선정되는 2011년 7월 더반 IOC 총회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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