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대회는 성남의 출전 가능성이 열려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라 있는 성남은 다음 달 13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조브 아한(이란)과의 단판 승부에서 승리할 경우 클럽월드컵 출전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성남이 아시아챔피언에 등극한다면 알 와다(사우디)-헤라키 유나이티드(오세아니아 챔피언)의 8강 플레이오프전 승자와 12월11일 첫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 승리 팀은 이미 4강에 진출해 있는 인테르 밀란과의 대결 기회가 주어진다. 성남 입장에서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클럽월드컵 1회전 등 2경기만 이길 경우 인테르 밀란과 상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인테르 밀란은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첼시,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각 리그 1위 팀들을 모두 제치고 유럽을 평정한 세리에 A의 강호다. 만일 성남과 인테르 밀란의 대결이 성사된다면 국내 축구 팬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북중미 챔피언 파추카(멕시코)는 아프리카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1회전에서 격돌한다.
두 팀의 승자는 남미 최강팀인 SC 인터나시오날(브라질)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클럽월드컵은 총 7개팀이 참가해 우승컵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K-리그 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해 포항스틸러스가 거둔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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