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은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밴션 센터에서 열린 '블리즈컨 2010' 현장 인터뷰 자리에서 "프로리그 결승전 직후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도자의 길과 새로운 도전이라는 갈림길에서 고민하던 중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선택하게 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해 당분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35살 전후를 은퇴 시기로 내다보고 있다는 입장도 전했다.
임 선수는 "최대를 35까지로 생각하지만 능력이 된다면 그 이상도 할 수 있다"며 "1~2년 동안은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정말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임 선수의 나이는 31살(만 30)이다.
강세훈 기자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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