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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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0-12 12:54
  • 승인 2010.10.12 12:54
  • 호수 859
  • 3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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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마공원 ‘1박2일 가족캠프’ 개최

서울 인근 대표적 가족공원으로 자리매김한 KRA 서울경마공원(본부장 서성조)은 ‘가을향기축제’의 일환으로 경마공원을 찾은 고객들이 가족들과 함께 아름다운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1박 2일 가족캠프’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9일(토)부터 10일(일)까지 서울경마공원 가족공원 내의 임시캠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총 50가족이 참여했다. 가족요리경연, 레이레이션, 라이브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렸으며, KRA 김광원 회장과 함께 야식을 먹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박태종-조인권 신구기수 나란히 주말 4승

경마장의 살아있는 전설 박태종 기수와 떠오르는 신예 조인권 기수가 지난 10월 첫째 주말 나란히 4승씩을 기록했다. 박태종 기수는 토요일 5개 경주에서 2승, 일요일 8개 경주에서 2승을 추가해 주말 4승을 기록해 40대 중반의 나이에도 전혀 녹슬지 않는 기량을 뽐냈다.

한편 올해 데뷔 3년차를 맞는 조인권 기수(23세·프리기수)는 토요일 7개 경주에서 무려 3승을 쓸어 담아 물오른 기승술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특히 조인권 기수는 5, 8, 10경주에 연속으로 기승해 승리를 따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이어진 일요경마에서는 4개 경주에 기승해 1승을 추가, 주말 4승째를 완성했다. 이로써 조인권 기수는 지난 주말 승률 36.4%를 기록해 주말 경주에 나선 45명 기수 중 최고의 승률을 자랑했다. 박태종 기수는 30.8%의 승률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KRA컵 클래식, ‘터프윈’우승하며 최강자 등극

지난 10월 3일(일), 서울경마공원 9경주로 치러진 KRA컵 클래식(GIII) 대상경주에서 34조 소속 ‘터프윈’이 ‘동반의 강자’를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터프윈’은 경주 초반 손쉽게 선두권으로 나섰고 결승선 전방 300m 남짓을 남기고는 우승을 확신한 듯 말몰이를 느슨하게 하며 그대로 결승선으로 골인했다. 끝까지 추격의지를 굽히지 않았던 ‘동반의강자’는 2위에 머물며 부담중량의 한계를 실감했다.

그나마 지난 두 번의 경주에서 문제로 지적되었던 ‘4코너 이후 사행’을 잡았다는 데 만족해야했다. 우승마 ‘터프윈’과의 도착차는 5마신(약 12m)이었다. 우승기수인 조경호 기수는 “초반 손쉽게 선행을 나갔고 다음은 말의 흐름에 그대로 따라간 게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며 “큰 경주에서 연거푸 승리를 거둬 너무 기쁘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연승에 대한 부담과 늘어날 부담중량의 극복이 관건인데, 내년부터는 4세가 되는 만큼 잘 견뎌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우승 조교사인 신우철 조교사는 “기수가 편안하게 경주를 전개한 게 주효했다”고 기수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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