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유럽 득점왕 ‘골든볼’ 수상
메시, 유럽 득점왕 ‘골든볼’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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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0-05 10:36
  • 승인 2010.10.05 10:36
  • 호수 858
  • 5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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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23·바르셀로나)가 유럽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AP통신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4골을 넣었던 메시가 유럽리그에서 한 시즌 간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받았다”고 전했다.

유럽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은 유럽 내 각 스포츠지가 주는 것이다.

메시는 수상 후 “모든 상은 특별하다”고 골든볼에 의미를 부여한 뒤,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은 동료들의 도움 덕택이었다. 최고의 팀, 감독 밑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발롱도르를 동시에 석권했던 메시는 이날 골든볼까지 차지하면서 ‘트리플 크라운’을 잡는 영광을 안았다.

메시 이전에 3개의 상을 동시에 석권한 선수는 마르코 판 바스턴(46)과 호나우두(33·코린티안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레알 마드리드) 뿐이었다.

메시의 수상소식을 전해들은 바르셀로나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33)은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상을 받을 가치가 있을 만큼 충분한 활약을 했다”며 “하지만 메시는 아직도 발전하고 있는 중”이라고 추켜세웠다.

지난 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각각 29골을 넣었던 디디에 드록바(33·첼시)와 안토니오 디 나탈레(32·우디네세)는 메시의 뒤를 이은 공동 2위에 올랐다.

루이스 수아레스(23·아약스)는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35골을 터뜨렸으나,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리그에 1골당 2점, 나머지 리그의 득점은 1.5점의 가중치를 두는 골든볼 규정에 따라 수상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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