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입회한 뒤 통산 11승을 올린 서희경은 201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IA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기량을 입증했다.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22위에 올라 있는 서희경은 지금까지는 모든 스케줄 관리를 혼자서 해왔다. 그러나 더 이상은 무리라고 판단해 엠유마케팅과 2014년까지 계약을 맺고 스케줄 관리부터 모든 계약 관계까지 위임했다.
서희경은 “내가 편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맺은 것은 결코 아니다. 그 동안 해외투어에 참가할 때도 항공권 예약이나 현지 숙박 등의 예약은 혼자 해왔다”며 “앞으로 은퇴 후에도 ‘서희경’이라는 브랜드를 매니지먼트 해 줄 수 있는 선진 시스템을 갖춘 업체가 필요했다”고 계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엠유마케팅의 민국홍 대표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서희경 선수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게 돼 영광이다”며 “앞으로 서희경 선수가 세계 정상을 바라보고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뒤에서 조용히 지원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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