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재벌’ 타이거 우즈가 무려 545만 달러(약 645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의 골프전문 매거진 ‘골프닷컴’은 지난 9월 3일(한국시간) “우즈가 플로리다의 저택을 담보로 돈을 대출받았으며, 2016년까지 이 돈을 갚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매년 수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우즈가 이처럼 빚쟁이 신세로 전락한 건 다름 아닌 ‘섹스 스캔들’로 인해 수입이 급감했기 때문.
지난해부터 꼬리에 꼬리를 문 섹스 스캔들은 그를 ‘골프 황제’에서 ‘밤의 황제’로 이미지를 바꿔놨으며, 이 같은 부정적 이미지로 인해 광고와 스폰서들로부터도 외면받기 시작했다. 또 폭로를 막기 위해 적지 않은 돈을 쓴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보고 있다.
게다가 엘린 노르데그렌과의 이혼으로 천문학적인 액수의 위자료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 우즈의 대출은 이혼한지 불과 이틀 후인 지난달 25일경에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즈의 저택은 건물 두 채로 테니스코트와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등 훈련 시설을 갖춘 초호화 건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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