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계속된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에 그쳤다.
이로써 지난 달 3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계속된 연속안타 행진은 4경기에서 멈춰섰고, 시즌 타율은 0.295에서 0.294로 약간 떨어졌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후 7회 1사에서는 다시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은 뒤 후속 셀리 던컨의 중전안타 때 2루까지 진루했지만 제이슨 닉스가 병살타로 물러나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9회 마지막 타석이 아쉬웠다. 0-1로 뒤진 9회 1사 1,2루의 동점 찬스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상대 마무리 데이빗 아즈마와 풀 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좌익수 뜬공을 때려내는 데 그쳤다.
클리블랜드는 던컨의 타석 때 상대 아즈마의 폭투로 누상의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했지만 던컨이 삼진으로 물러나 0-1로 패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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