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7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두 타자를 깔끔하게 요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달 21일 뉴욕 메츠전부터 계속된 연속 경기 무자책 행진을 8경기로 늘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5.44에서 5.36으로 낮아졌다.
팀이 8-5로 추격 당한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판한 박찬호는 첫 타자 이안 데스몬드를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상대한 라이언 짐머맨은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박찬호는 8회 브라이언 버레스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박찬호의 투구수는 7개(스트라이크 6개)였고, 최고 구속은 92마일(시속 148km)을 기록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8회 현재 8-5로 앞서 있다.
정세영 기자 nin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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