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이대훈·박용현 선수 토막 인터뷰
기대주 이대훈·박용현 선수 토막 인터뷰
  • 박주리 기자
  • 입력 2010-08-17 12:48
  • 승인 2010.08.17 12:48
  • 호수 851
  • 5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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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넘어 런던올림픽서 한국 태권도의 매운맛 보여 주겠다”
이대훈(좌) - 박용현

태권도 국가대표팀이 젊어졌다. 지난 4월에 치러진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에서 나란히 선발된 이대훈과 박용현은 한성고등학교 출신으로 태권도계에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다.

둘은 한성고 시절 우월한 경기 실력을 보여줬다.

박용현 선수는 한성고 2학년 때 ‘세계주니어대회파견대표최종대회’에서 미들체급으로 3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대통령기대회 겸 국가대표예선대회에서는 1위를 했다.

이용현 선수도 지난해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최종선발대회’와 ‘전국체육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둘은 1년 선후배로 서로에 대해 장단점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체급은 다르지만 선의의 라이벌인 셈이다.

박 선수는 이대훈 선수에 대해 “유연성과 타이밍이 좋다”면서 “그러나 힘에 밀려 스피드가 느리다”라는 지적을 했다.

이 선수도 박용현 선수에 대해 “힘이 좋으며 연결 동작이 빠르다”며 장점만을 말했다. 후배이기 때문에 선배의 단점에 대해 말할 수 없는 듯 보였다. 그러자 박 선수가 “나는 뒤차기가 약하다”며 본인의 단점을 말했다.

박용현 선수와 이대훈 선수는 학교 선후배를 넘어 서로의 장단점을 매워주는 국가대표팀 동료로서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대훈 선수는 “광저우를 넘어 런던 올림픽에 가고 싶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박용현 선수도 “아시안게임에 대표로 나가는 것에만 우선 신경 쓰고 싶다. 열심히 운동을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소견을 말했다.

[박주리 기자]park4721@dailypot.co.kr
[사진 : 맹철영 기자] photo@dailypot.co.kr






박주리 기자 park4721@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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