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최재영 프로의 ‘One Point Lesson’ [11]
KPGA 최재영 프로의 ‘One Point Lesson’ [11]
  • 우선미 기자
  • 입력 2010-08-10 11:53
  • 승인 2010.08.10 11:53
  • 호수 850
  • 3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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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타깃 겨냥과 자세 정렬을 확인하자”

목표를 향해 ‘정렬’ 하자

원하는 지점에 볼을 보내기 위해,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정렬’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또 기본 요소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정렬을 할 때, 양발만이 타깃과 나란히 있는지 체크한다. 하지만 주의하자. 양 무릎과 힙, 양 어깨 등도 체크해야 할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먼 거리를 보내고 싶어서 비거리 향상에만 신경쓰는 골퍼가 많다. 파워도 파워지만 정확성을 향상시킨다면 파워도 자연스럽게 생기게 된다. 때문에 정렬에 신경써야 한다. 잘못된 셋업은 잘못된 결과로 이어진다.


정확한 타깃 겨냥은

필드경험이 별로 없는 골퍼들의 경우를 보면, 연습장에서는 잘 치는데 필드만 나가면 볼이 안 맞는 경우가 많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정렬을 할 때부터 잘못인 경우가 많다. 보통의 경우 볼과 타깃의 라인에 양어깨를 맞추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곧 오른쪽을 보고 서있고, 볼이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자세가 된다. 잘못된 정렬을 하고선 볼이 다른 곳으로 간다고 해결책을 찾는 골퍼들이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볼을 오른쪽으로 보내는 자세로 서있던 게 잘못이다. 정렬이 잘못된 상황에서 순간순간 클럽을 조절해서 볼을 목표지점으로 보내다보면 잘못된 자세를 몸에 익히게 되어 상황만 더 악화될 뿐이다. 발끝에서 볼과는 거리가 있다. 볼이 타깃을 향하는 라인과 양어깨가 타깃을 향하는 라인은 다르다.(사진1)

어드레스를 하고 나서 왠지 느낌이 불편한데도, “그냥 한번 해보자”라고 생각하고 불편한 어드레스에서 스윙을 시작해 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냥 한번 쳐보자” 는 안돼!

무슨 일이든 준비과정이 허술하면 좋지 못한 결과를 낳는다.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 티샷을 할 때, 티의 높이가 약간 낮은데도 그냥 티샷을 하는 경우가 있다. 볼을 치기 전, 정렬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골퍼들은 불편한 어드레스시 이곳저곳 몸을 움직여 맞춘다. 제대로 준비가 됐다고 생각이 되면 지체없이 스윙을 하면 된다. 타깃에 대해 평행으로 서있는지 확인을 하고,(사진2) 클럽 페이스가 타깃과 직각이 되는지 확인해 보자. 페이스가 닫히거나 열린 상태에서 손의 위치를 변경시켜 스퀘어로 맞추는 경우가 많다. 손은 왼다리 허벅지 안쪽에 위치하고 올바른 그립을 잡은 후, 클럽페이스를 확인해보자. (사진3)

[우선미 기자> wihtsm@dailypot.co.kr
[모델 : 김자민희 프로]


#TIP

양어깨, 힙, 양무릎, 양발끝도 다시 한 번!

근육의 불균형이나, 잘못된 생활습관 등도 몸의 정렬에 영향을 미친다. 양 발끝과 양 무릎, 힙, 양 어깨는 타깃과 나란한 선상에 있어야 한다.(사진4) 잘못된 경우에는 가슴이 바라보는 곳과 힙이 바라보는 곳이 다른 경우가 있다.(사진4-1) 어드레스에서 양어깨가 오른쪽으로 향해 닫혀있으면 훅성 볼이 나올 수 있다. 힙이 타깃에 가깝게 보고 있으면 푸시성 볼이 나올 수 있다. 이처럼 정렬은 샷에 영향을 준다. 거울을 활용하자. 옆에 거울을 두고 어드레스를 한 후 고개만 돌려서 확인해보자. 잘 보고 서야 원하는 곳으로 볼을 날려 보낼 수 있다. (사진4-2)

우선미 기자 wihtsm@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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