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 “바르사 특별 하지만 아스날 떠나기 힘들어”
파브레가스 “바르사 특별 하지만 아스날 떠나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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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8-03 12:19
  • 승인 2010.08.03 12:19
  • 호수 849
  • 5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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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스페인) 이적이 점쳐지고 있는 아스날의 주장 세스크 파브레가스(23)가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았다고 AP통신이 지난 7월 30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파브레가스는 이날 스페인의 한 잡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바르사(바르셀로나의 애칭)의 일원이다. 나를 포함해 할아버지와 아버지, 삼촌이 바르사의 축구클럽회원이다. 어릴적부터 축구를 시작한 곳도 바르사”라며 바르셀로나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파브레가스는 “아르센 벵거 감독은 나와 가족 모두에게 중요한 사람”이라며 “벵거 감독은 언제나 나를 아들처럼 대해줬다. 나도 역시 그를 아버지처럼 따랐다. 우리는 가족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파브레가스는 “런던(아스날의 연고지)을 떠나는 것은 매우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이라며 바르셀로나행에 대한 고민을 재차 밝혔다.

1997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한 파브레가스는 2003년 아스날로 이적해 프로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까지 아스날 소속으로 187경기에 출전해 32골을 터뜨린 파브레가스는 최근 막을 내린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로 출전해 사상 첫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한편, 파브레가스의 영입을 원하는 바르셀로나에는 남아공월드컵에서 그와 손발을 맞췄던 사비 에르난데스(30)를 비롯해 카를레스 푸욜(33),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6), 다비드 비야(29), 세르히오 부스케스(22), 헤라드 피케(23) 등 다수의 스페인 대표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박성환 기자]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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