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최재영 프로의 ‘One Point Lesson’ [8]
KPGA 최재영 프로의 ‘One Point Lesson’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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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7-20 11:37
  • 승인 2010.07.20 11:37
  • 호수 847
  • 3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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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임팩트를 위한 스윙 “임팩트 있게 임팩트 하라 ”
사진 1-1 · 사진 1 (첫째줄) 사진 2 · 사진 2-1 (두번째줄) 사진 2-2 · 사진 3 (세번째줄) 사진 4 · 사진 4-1

정확한 임팩트 이미지
올바른 궤도와 체중이동, 회전, 축 등등 모든 조건들은 결국 정확한 임팩트를 위한 것이다. 페이드나 드로우를 걸 때의 변화되는 스윙도 그 때에 맞게 임팩트를 달리 하기 위함이다. 스윙은 프로의 경우 1초 내외, 아마추어들은 2초 내외에 끝나버린다. 이렇게 스윙에 걸리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골퍼들은 자신의 임팩트 모습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스윙 분석기를 통해 볼 순 있지만, 역시 정확히 파악하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임팩트 연습도 필요하다. 몸은 그 순간을 기억 할 수 있다. 머리보단 몸이 빠르기 때문에 임팩트 자세를 취해보고 느껴보자. 머리는 정확한 임팩트 자세를 생각해야 한다. 생각대로 몸은 움직이기 마련이다.


일관된 공의 위치
항상 일관된 스윙을 하더라도 공의 위치가 그 때 그 때 달라지 게 되면 좋은 임팩트가 나오지 않는다. 우선 공의 위치를 알아보자. 골퍼마다 놓는 방법이 다를 것이다. 왼발 뒤꿈치를 기준으로 모든 클럽을 왼발 뒤꿈치에 놓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중앙에 놓고 치는 골퍼도 있다. 일관된 스윙만큼이나 일관된 공의 위치도 중요하다. 타이거 우즈가 쓰는 방식을 따라 해보자. 왼발 뒤꿈치를 기준으로 첫 번째 공은 드라이버 및 롱아이언, 중간에 있는 공은 5번아이언 및 미들아이언, 가장 왼쪽은 숏아이언 및 웨지의 공의 위치이다. 숏아이언 공의 위치가 왼쪽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스텐스가 좁아지기 때문에 어드레스 때의 느낌은 크게 불편하진 않을 것이다. 또 공을 왼쪽에 놓는 방식이 편하게 느껴진다는 것은 정확한 중심이동을 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뒤땅이 난다면 중심이동이 약하다는 것이다.


클럽 헤드보다 손에 먼저 임팩트가 이뤄져야
초보자의 경우 손목을 많이 쓰는 스윙을 한다. 임팩트 때에는 클럽헤드보다 손이 타깃방향으로 앞질러 가야한다. 손이 클럽헤드보다 뒤에서 따라가면 페이스의 로프트가 눕기 때문에 공의 탄도가 높아져 거리 손실이 날 수도 있고, 페이스가 열리거나 닫히게 되어 슬라이스나 훅을 유발할 수도 있다. 결국 정확한 임팩트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소리다. 어드레스에서부터 클럽헤드보다는 손이 약간 앞에 있다. 임팩트 때는 더 기울어야 한다.(사진1)(사진1-1) 손수레를 끌어 보면, 뒤에서 밀고갈 경우 방향감각을 못 찾거나 미는 힘이 더 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에서 끌고 가야 편하고 쉽다. 공을 뒤에서 끌고 타깃방향으로 밀어낸다고 상상하자.


공을 낮게 치자
연습장에 가보면 강하게 임팩트가 일어나는데 이상하게 비거리가 짧은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보통 탄도가 높은 골퍼들이 많을 것이다. 그 이유는 아무리 강하게 쳐도 더 높이 뜨지 더 멀리 가진 않기 때문이다. 또 높은 곳에서 바람이 많이 불고 있다. 바람에 날려서 공이 힘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멀리가지 못하는 것이다. 낮게 치는 연습을 해보자. 넉다운 샷이 도움이 될 것이다. 말 그대로 낮게 치는 샷인데, 탄도가 낮으면 정확하게 보내고자 하는 곳으로 공을 보낼 수 있다. 어드레스에서 스텐스는 약간 좁히고 공은 약간 오른쪽에 놓자. 하프스윙 정도로 백스윙을 하고, 임팩트 후 멈춰보자. 이 때 왼쪽 손목은 펴져 있어야 한다.(사진2)(사진2-1)(사진2-2) 클럽헤드가 손을 앞질러 가지 못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헤드페이스의 로프트를 최대한 가파르게 유지하려고 해보자. 좋은 예는 앞에 의자를 놓거나 상상하고, 그 밑으로 공을 보내는 연습을 하면 감각을 익힐 수 있다.(사진3)


스위트 스팟 공략
올바른 스윙을 한다면 당연히 공이 페이스 중앙부분인 스윗-스팟(SWEET SPOT)에 맞겠지만, 다른 스윙 메커니즘은 잊고 잠시 스윙플랜에 집중해 스윗-스팟에 맞추는 연습을 해보자. 스윗-스팟은 정확히 말하면 약간 아래쪽, 약간 토우 쪽에 위치한다. 지금은 페이스면 중앙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고 공을 가격하자.(사진4)(사진4-1) 이렇게 연습하면 로프트가 서게 되면서 탄도가 낮아진다. 이는 코킹의 지연과 헤드업 등을 방지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다운블로로 공을 칠 수 있다.

[우선미 기자] wihtsm@dailypot.co.kr
[모델 : 김자민희 프로]

#TIP
결국 공을 치기 위한 동작이다

스윙을 다듬기 위해 수많은 동작을 반복하는 이유는 결국 정확한 임팩트를 위한 것이다. 스윙의 각 구간마다 디테일하게 연습을 하지만, 임팩트 연습을 소홀히 할 수 있다. 최종 목적의 임팩트 때의 감이 없다면 스윙의 감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막연히 휘두르지 말고, 공을 정확히 임팩트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다면, 스윙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부담감이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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