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최재영 프로의 ‘One Point Lesson’ [6]
KPGA 최재영 프로의 ‘One Point Lesson’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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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7-06 11:16
  • 승인 2010.07.06 11:16
  • 호수 845
  • 3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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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의 전부는 정확히 중심을 잡는 것 ”
사진1·사진2(첫번째줄) - 사진2-1·사진3(두번째줄) - 사진3-1·사진4(세번째줄) - 사진5·사진5-1(네번째줄) - 사진6·사진7

파워는 곧 중심이동

걷는 것도 중심이동의 연속이다. 중심이동은 일상생활이나 많은 스포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골프에서도 마찬가지로 중심이동이 있는데, 골프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상체와 팔, 하체의 타이밍의 문제가 될 수 있다. 또 연장선상에서 공이 날아가는 방향이 틀려질 수도, 또 비거리와 연관이 있다. 회전만으로 스윙을 하면 정확도가 높아질 수는 있다. 하지만 굳이 중간에서 오른쪽, 또 왼쪽으로 중심이동을 하는 이유는 파워 때문. 체중이동으로 공에 파워를 더하면 더 멀리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야구를 보면 앞발을 땅에 딛고 팔로 스윙을 한다. 이처럼 골프에서도 무엇인가를 밀어낼 때, 체중을 이용한다.


중심이동은 발바닥으로 느껴야

중심이동은 스스로 느껴야 한다. 스윙자세는 중심이동이 된 것 같아도, 실제론 이동이 완전히 되지 않았거나 반대인 경우가 적지 않다. 또 중심이동의 방법이 틀린 경우도 많다. 초보자가 중심이동을 해보면, 상체와 힙이 지나치게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몸을 크게 움직이지 않고, 발바닥에 단단하게 고이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지면을 좀 더 강하게 밟아 보자. 굳이 몸을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중심을 오른쪽, 왼쪽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몸에 들어가는 힘을 느껴보자.


강하게 모아야 강하게 쏠 수 있다

강력하고 매끄러운 스윙을 위해서는 백스윙 시 몸의 오른쪽에 체중을 옮겨주고, 다운스윙과 팔로우스루 때는 왼쪽으로 힘을 옮겨주어야 한다. 오른쪽 발에 체중이 실릴 때에는 발 안쪽에 체중을 모아주어야 한다. 그 느낌이 강할수록 큰 힘이 축적이 된다. 오른발 바깥쪽에 클럽을 놓고 밟아보자. 백스윙시 발 안쪽에 효과적으로 모은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진1) 만약 발 바깥쪽으로 중심을 실으면 골반이 오른쪽으로 밀리는 스웨이 현상을 일으켜(사진2)(사진2-1) 파워 손실이 커진다. 또 상체가 반대로 기울면서 역 피벗 현상을 초래해 올바른 회전 및 발란스가 깨져 좋은 스윙을 하기 어렵게 된다. 왼발 안쪽에 중심을 잘 모았다면 다운스윙의 시작과 동시에 왼쪽으로 중심을 정확하게 보내는 일만 남는다.


중심이동은 내가 느낌 강한 부분으로

프로들을 보면 자신만의 중심이동 연습법이 있다. 또 중심이동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될 수 있다. 타깃방향이 높은 오르막에서 스윙을 해보자. 오른쪽에서 왼쪽으로의 중심이동이 안되면 균형 잡힌 자세로 스윙이 마무리되지 않을 것이다. 강력하고 매끄러운 스윙을 위해서는 백스윙 때는 몸의 오른쪽에 체중을 옮겨주고, 다운스윙과 팔로우스루 때는 왼쪽으로 옮겨주어야 한다.

힙에 느낌이 강한 골퍼는 힙을 밀어서 중심이동을 해보자.(사진3)(사진3-1) 힙을 밀면서 자연스럽게 다운스윙을 시작하면 올바른 중심이동과 올바른 척추각을 형성하여 파워풀한 스윙이 만들어 진다. 발바닥에 느낌이 강한 골퍼는 왼발 바깥쪽에 수건을 밟아보자.(사진4) 물에 젖은 스폰지라고 생각하고, 다운스윙 때 물을 꾹 짜내듯이 무게를 실어보자. 강하게 한 번에 밟으면 스윙이 급해져 팔과 몸통의 동작이 늦어져 자칫 타이밍이 틀려지게 되므로, 수건이 압축되는 것을 느낄 정도로 부드럽게 해야 한다. 수건 밟기와 비슷한 방법은 높이가 있는 물건을 왼발 아래에 놓고 다운스윙과 동시에 왼발로 지탱해 올라가 보는 것이다. 올라가려는 동작만으로 전체적으로 몸의 측면 이동이 되면서 중심이동이 이루어지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사진5)(사진5-1)

중심이동의 과정에서 특히, 척추각을 유지해야 한다. 마음이 앞서 상체가 앞으로 나와 정반대의 체중이동이 되어 파워의 상실을 불러온다.(사진6) 공을 던지는 모션을 취해보면, 백스윙을 할 때 체중을 뒤쪽 발로 옮겨주고, 머리는 자연스럽게 타깃 반대 방향으로 두면서 골반이 앞쪽으로 위치하게 된다.(사진7) 반대로 공이 던져지는 동작은 앞쪽 발에 체중이 실리면서 팔과 몸통이 뒤쪽에 위치하게 된다.

[우선미 기자] wihtsm@dailypot.co.kr
[모델 : 김자민희 프로]


TIP
근력이 약해도 멀리 보낼 수 있다

근육이 많고 덩치가 큰사람이 꼭 멀리 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외소하고 부드럽게 치는 골퍼에게서 거리가 많이 나가는 경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근력과 유연성, 회전력 등 여러 가지 요소가 갖춰지면 좋겠지만 올바른 중심이동 연습에 좀 더 노력한다면 충분히 비거리를 늘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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