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만의 스윙의 틀을 만들자”
하프스윙을 몸에 어느 정도 익혔다면 이제 풀스윙을 해보자. 하프스윙이 풀스윙의 80%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풀스윙이라 해도 크게 어려운 동작은 아니다.
하프스윙과 풀스윙을 해보면 스윙의 크기 차이가 큰 골퍼들이 많다. 지나치게 스윙을 크게 해서 몸의 밸런스가 무너져 스윙템포를 잃게 되고 그로인해 타이밍이 어긋나 미스 샷이 나오기 쉽다. 이것을 오버스윙이라 하는데, 지나침은 모자람보다 못하다.
지나침은 모자람보다 못하다
하프스윙은 왼팔이 지면과 평행이 되는 구간까지이다. 풀스윙은 손이 귀 높이 까지라 생각하자. 정확한 임팩트를 위해선 백스윙의 크기를 크게 하는 것보단 올바른 코킹과 바디 턴에 집중해야 한다. 팔의 높이가 높아야 백스윙이 크다고 할 순 없다.
몸의 회전의 양을 생각해야 한다. 손은 실제로 허리높이에 있더라도 몸이 90도 이상 회전했다면 풀스윙이 되는 것이다.
점을 찍듯이 끝 동작을 취하자
손이 귀 옆에 있다고 생각하고 헤드 페이스는 몸 앞쪽을 가리켜야 한다 (사진1)(사진1-1). 클럽은 지면과 평행이 되기 직전이라 생각하자. 그 이상 팔이 올라가면 실수구간에 들어가게 된다. 실수하지 않는다면 물론 강하고 정확한 임팩트에 의해 좋은 샷이 나올 수 있지만, 실수를 한다면 큰 실수로 연결되어 다음 샷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어느 정도의 비거리가 나온다면 정확성에 더 노력해야한다. 정확하게 맞는다면 거리는 보장된다. 더 멀리보단 더 정확하게 중점을 두자.
백스윙의 정점을 백스윙 탑이라 부른다. 분명히 한 동작으로 구분되어지는 동작이다. 스윙을 하다보면 백스윙 다음 바로 다운스윙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 경우 급한 스윙을 만들 수 있다. 클럽 헤드로 허공에 점을 찍듯이 멈춰서 백스윙 다음은 백스윙의 탑의 자세를 취하려고 생각하고 여유롭게 스윙하자.
피니쉬
임팩트 후 팔로우스루를 지나 자연스럽게 피니쉬에 접어들게 된다(사진2)(사진3)(사진4)(사진5).피니쉬는 결과물이다. 피니쉬 자세만 봐도 스윙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가늠할 수 있다.
피니쉬는 왼팔의 경우 직각이 되고, 시선은 타깃방향, 헤드는 몸 오른쪽 아래에 위치하게 된다. 오른발은 몸의 회전에 의해 자연스럽게 발바닥의 전체가 뒤쪽을 향하며 발끝으로 서게된다.
이 때 체중은 왼발쪽에 대부분 싣고 오른쪽 허벅지는 왼쪽 허벅지에 살짝 붙는 느낌으로 힘이 빠져있어야 한다. 허리부분에는 계속 긴장이 되어 있도록 하고, 옆에서 본 모습은 곧게 서있는 모습이다(사진6)(사진6-1).
나만의 스윙 틀
전체적인 스윙의 그림은 짧은 시간 안에 그려진다. 우리가 알고 있고 알려지고 있는 스윙들은 이상적인 스윙의 내용이다.
그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스윙 틀을 먼저 잡는 것이 중요하다. 내용은 같아도 사람이 틀리기 때문에 동작의 모양새가 틀려지므로 보여지는 것보단 자신만의 느낌을 살려 항상 일관된 스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어드레스부터 피니쉬까지 전체적인 그림을 우선 그리고, 그 다음 스윙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세부적으로 이해하고 연습을 하며 느낌을 살리는 데에 노력하면 훌륭한 스윙을 가진 골퍼가 될 수 있다.
[우선미 기자] wihtsm@dailypot.co.kr
[모델 : 김자민희 프로]
우선미 기자 wihtsm@dailypot.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