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최재영 프로의 [3] ‘One Point Lesson’
KPGA 최재영 프로의 [3] ‘One Point Les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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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6-15 10:31
  • 승인 2010.06.15 10:31
  • 호수 842
  • 3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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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의 시작 테이크백(어웨이)

시작이 반이다

골프 스윙은 어드레스, 백스윙, 백스윙의탑, 다운스윙, 임팩트, 팔로우스루, 피니쉬 이렇게 7가지 동작으로 나뉜다. 백스윙은 좋은 스윙의 원인이 되고, 다운스윙 이후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 당연히 원인이 되는 요소가 잘 이뤄져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만큼 백스윙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 백스윙의 시작점이 테이크 백 동작이다.


등의 허리 위쪽 부분을 써보자

스윙은 회전운동인데 이 테이크백 동작은 직선운동이다. 어드레스에서 클럽을 오른쪽 직선으로 빼는 과정이다. 직선으로 오른발까지 빼면 클럽은 자연스럽게 원을 그리며 인사이드로 들어가게 된다. (어드레스에서 몸 앞 쪽은 아웃사이드, 몸 뒤쪽은 인사이드)

직선으로 빼다보면 클럽이 지면과 평행이 되는 구간이 나오게 되는데(사진0)(사진1), 이 구간까지가 테이크백 구간이다. 이때 동작은 팔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겨드랑이를 몸에 붙인 채 등 부분의 허리 상부에 긴장을 주면서 빼주면, 몸통과 팔이 하나가 되어 돌게 된다(사진2). 테이크백을 팔로만 하는 경우는 클럽이 지면과 수평이 됐을 때 양 어깨선에 30도 안팎의 회전만 이루어진다(사진3). 이상적인 회전량은 55도 정도의 회전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정도에서 동작이 이루어졌다면 몸이 하나가 되어 움직였다는 증거이다. 백스윙 탑에서 90도의 어깨 회전을 생각하면 이 테이크백에서 이미 반 이상의 회전이 이루어진 셈이라고 보면 된다.


몸통회전에 집중하자

옆에서 봤을때 클럽 헤드와 두 손이 겹치는 자세가 나와야 한다(사진4). 팔을 몸에 고정한 상태에서 몸통 회전만으로 만들어지는 동작이다. 오른팔이 접히거나 손목코킹으로 클럽을 들어 올려서 모양만 만들려고 하지 말자. 헤드의 리딩엣지 부분의 각은 척추각도와 같은 모양을 만든다. 너무 오픈되거나 닫히지 않게 주의한다(사진5),(사진6). 옆에 거울을 두고 거울을 보며 확인하는 연습법이 도움이 된다.


손과 클럽은 항상 가슴 중심에

이 구간까지 올리고 공을 쳐보자. 반대편(왼쪽)도 테이크백과 같이 좌, 우 대칭되는 모양을 만들어보자(사진7). 대칭이 안 되는 것은 손이나 팔로 쳤다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평가하며 연습해 보자. 스윙동안에는 손목을 고정하도록 노력하자. 어드레스 때 만들어진 양어깨와 두 손, 클럽의 각은 그대로 유지되어야 한다. 항상 어드레스 때와 같이 가슴 중심 앞에 손과 클럽 헤드가 있도록 테이크 백과 임팩트 후의 자세에서 확인해야 한다. 공이 잘 맞는다고 해서 좋은 자세가 나오는 건 아니다. 자세부터 정교하게 다듬어 가면 공은 더 잘 맞게 되니 성급하게 공 맞추기를 하지 말자.

[우선미 기자] wihtsm@dailypot.co.kr
[모델 : 김자민희 프로]


#임팩트 후에도 손 목, 팔, 몸통의 각은 ‘90도’

상체의 움직임은 세 가지 동작으로

백스윙은 세 가지 동작으로 구성된다. 손목을 위로 90도 꺾어주는 동작(코킹)과, 몸통의 회전 ,두 팔을 수직으로 들어 올리는 동작 등 세 가지가 잘 조화되어야 매끄러운 스윙이 된다. 코킹은 야구를 생각해보면 배트를 휘두를 때 손목을 꺾었다가 펴면서 공을 맞춘다. 골프에서도 손목을 위로 90도 꺾어주는 동작이 있다(사진8). 그리고 몸통은 회전이 되어야 한다(사진9). 우향우를 하는 기분으로 가슴을 옆으로 90도 돌리는 느낌이다. 마지막은 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다(사진10). 역시 지면과 90도 올려준다. 몸통이 회전하면서 팔도 같이 옆으로(인사이드) 회전하지 않게 주의하자. 두 팔은 위 방향으로 올라가야 한다. 임팩트 후에도 손 목, 팔, 몸통의 각은 90도이다(사진11). 이렇게 각각의 세 동작은 정확한 임팩트를 주고 보다 멀리 칠 수 있게 하는 요소가 된다. 골프는 각이 중요하다. 90도에 노력해 보자. 이렇게 독립적인 동작을 통해 각각 부분의 느낌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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