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설계 2년, 공사기간 5년 될 것”

‘서울 돔구장’을 위해 경제계가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 300만 고용창출위원회(위원장 조석래, 이하 위윈회)가 한국야구 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서울 돔구장 건설을 정책 과제로 제안했다.
전경련은 지난 5월 25일 오전 10시 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서울 돔구장 콤플렉스 건설 및 항공기 정비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첫 번째 안건인 서울 돔구장 콤플렉스 건설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배상근 전경련 경제 본부장은 “돔구장 건설로 스포츠경기 및 공연진행, 쇼핑센터 건설 등을 통해 1만 2000명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며 “프로 스포츠 활성화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유치도 가능하다”고 돔구장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본부장은 또 일본의 삿포로돔, 미국의 셰이프코 필드돔을 예로 들어 “서울시내 6만m²이상에 4만석 이상의 폐쇄형 돔구장 건설을 위해서는 민간투자사업제안, 실시계획 승인, 인허가, 건축설계 등에 2년, 공사 등에 총 5년 가량 소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야구위원회 허구연 야구발전 실행위원장도 이 같은 제안에 힘을 보탰다. 허 위원장은 “지난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두산 경기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2만7000명 매진이 됐다. 다음날에는 더 많이 올 수 있었지만 날씨가 좋지 못해 오히려 관중수가 줄었다”며 “돔구장 건설이 될 것인지, 아닌지 가시돼야 지방 자치단체들도 야구장 건설에 대해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수영 기자 severo@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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