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김연아 가지마!” 목매는 이유는?
日 “김연아 가지마!” 목매는 이유는?
  • 이수영 기자
  • 입력 2010-04-27 10:49
  • 승인 2010.04.27 10:49
  • 호수 835
  • 5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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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역대 최고’ 찬사 곁들이며 은퇴 만류

‘피겨 여왕’ 김연아(20·고려대)의 다음 행보를 놓고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적국’ 일본마저 김연아의 은퇴를 말리는 모양새다. 일본 영자신문 ‘재팬타임즈’는 지난 7일(한국시각)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가 은퇴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지만 2014년 소치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게 더 큰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1928년, 1932년, 1936년에서 3번의 금메달을 목에 건 노르웨이 출신 소냐 헤니와 1984년, 1988년 올림픽 2연패의 주인공 카타리나 비트와 비교하면서 김연아의 다음 도전에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이들을 뛰어 넘을 실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김연아의 실력을 높이 샀다.

또 김연아를 ‘달링(darling)’이라고 표현하면서 김연아의 고전적이고 우아하며 믿을 수 없는 재능이 피겨스케이팅을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김연아가 은퇴하지 않고 은반 위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도록 선수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에서도 김연아의 거취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연아가 선수로서 최고의 무대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상황에서 선수생활을 계속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수영 기자 severo@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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