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KIA, SK, 두산 3강 구도 될 것”
“올해 프로야구 KIA, SK, 두산 3강 구도 될 것”
  • 이수영 기자
  • 입력 2010-03-30 12:09
  • 승인 2010.03.30 12:09
  • 호수 831
  • 5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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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위) - 두산

야구 전문가들은 올 시즌 프로야구 우승 후보로 작년 챔피언인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등을 3강으로 꼽았다. 또 부상 선수들이 복귀한 삼성 라이온즈도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는 초반 얼마만큼 버티느냐가 시즌 성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하위권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자타가 공인하는 강력한 우승후보 1순위는 지난해 최강자 KIA다. 최강 전력을 고스란히 지킨 KIA는 로페즈, 윤석민 등 막강 마운드에 시범경기 홈런왕에 오른 MVP 김상현, 거포 최희섭이 버티는 중심타선도 여전하다. 그러나 외국인투수 로드리게스의 퇴출과, 라이벌 SK에 비해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크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지난 3년 간 우승 문턱을 밟았던 두산은 이적생 이현승의 영입이 눈에 띈다. 새로운 클린업트리오 이성열-김현수-김동주 체제로 공수균형을 갖춘 것 역시 강점이다. 메이저리그 출신 히메네스가 에이스 투수로 합격점을 받았지만, 왈론드의 초반 부진은 아쉽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히메네스는 제 몫을 해줄 것 같지만 왈론드는 시즌을 같이 시작하지 못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야신’ 김성근 감독이 아끼는 SK는 김광현-박경완 배터리가 부상에서 돌아온 반면 채병용, 윤길현의 입대 공백이 커 희비가 교차했다.

손민한, 조정훈 등의 초반 공백이 아쉬운 롯데와 봉중근, 박명환의 입지가 좁아진 LG는 타선에 비해 취약한 선발진 탓에 고민에 빠졌다. 한편 김태균, 이범호 등 중심축을 모조리 일본으로 보낸 한화와, 넥센 히어로즈의 하위권 분투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

이수영 기자 severo@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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