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안에 최고의 팀 만들겠다”
“한 달 안에 최고의 팀 만들겠다”
  • 이수영 기자
  • 입력 2010-02-23 13:05
  • 승인 2010.02.23 13:05
  • 호수 826
  • 5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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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 나이지리아 대표팀에 노골적 욕심 드러내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다 지난 2005년 방출된 조 본프레레 감독이 공석 중인 나이지리아 대표팀 사령탑직에 욕심을 드러냈다. 나이지리아는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본프레레 감독 휘하에 금메달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앞두고 또 다시 본프레레 감독을 사령탑에 앉힌 나이지리아는 8강 진출에 성공했을 정도로 그와 인연이 깊다.

본프레레 감독은 자신에게 단 한 달의 시간만 준다면 나이지리아를 최고의 팀으로 만들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나이지리아 스포츠 매체인 ‘컴플리트 스포트’를 통해 “월드컵을 앞두고 내게 한 달의 시간만 준다면, 그 누구에게도 패하지 않을 팀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프레레 감독은 “나는 나이지리아의 축구와 선수들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있다”고 밝힌 뒤, “나이지리아 축구에 대한 나의 지식을 이용해 그 누구보다 더 훌륭한 감독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월드컵 참가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또 “월드컵에서 나이지리아를 맡을 기회만 준다면 기적 같은 일을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본프레레 감독은 2년 뒤인 2007년 중국프로팀 다롄 스더 사령탑에 올랐지만, 리그 5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재계약에 실패했다. <수>

이수영 기자 severo@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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