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지존 신지애(21ㆍ미래에셋)가 올 한해 동안 무려 5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5일 미국 LPGA 투어 챔피언십을 마치고 귀국한 신지애는 시즌 상금과 후원금, 현물 부상 등을 합쳐 약 5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LPGA투어에서 상금만 180만7334달러(약 20억9000만원)를 거머쥔 신지애는 메인스폰서인 미래에셋과의 계약에 따라 연간 10억원에 인센티브 5억원을 받았다. 우승 등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상한선은 5억원이지만 신지애가 상반기에 이미 인센티브를 초과하는 성적을 기록하는 바람에 미래에셋은 추가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의류 스폰서인 잭 니클라우스로부터 억대의 후원금을 받았고, 지난 10월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마스터스GC레이디스에서 우승하면서 상금 2214만엔(약 2억8900만원)과 7000만원 상당의 스포츠카를 선물 받았다. 여기에 일본 및 국내 대회 초청료를 더하면 신지애의 수입은 50억원을 훌쩍 넘는다.
지난해 국내투어 7승에 LPGA투어 3승을 하며 약 48억원을 벌어들였던 신지애는 2년간 100억원에 가까운 수입을 벌어들이는 견실한 ‘1인 기업’으로 등극했다.
이수영 기자 severo@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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