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격투기 매체 팬하우스(MMA. fanhouse)는 지난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최홍만이 오닐의 종합격투기 도전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NBA 시즌을 앞두고 몸만들기에 들어간 오닐은 평소 격투기를 좋아해 틈틈이 MMA 훈련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오닐이 트레이닝복 차림에 땀을 흘리면서 “농구계를 은퇴하면 호세 칸세코를 이겼던 최홍만과 MMA 룰로 맞붙고 싶다”고 말하는 장면이 인터넷에도 공개돼 화제가 됐다. 최홍만은 팬하우스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기회가 생기면 (대결을) 하겠다”고 답했다.
팬하우스는 최홍만이 그동안 표도르 에멜리아넨코(33·러시아)와 미르코 크로캅(35·크로아티아), 칸세코와 MMA 룰로 대결했던 사례를 거론하며 최홍만-오닐 대결은 흥행을 위한 최적의 대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닐은 키 216cm에 몸무게 147kg으로 최홍만(218cm.140kg)이 오닐보다 키가 조금 더 크지만 몸무게는 약간 덜 나간다.
최홍만은 지난 6일 열린 일본 종합격투기 드림 대회에서 일본의 베테랑 파이터 미노와맨(33·본명 미노와 이쿠히사)에게 2라운드 TKO로 패해 MMA 룰로 치른 경기에서 2승3패를 거뒀다. <수>
이수영 기자 severo@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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