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에 따르면 지난 6월 16일 7·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신청 마감결과 ‘천안시을’ 선거구에 김호연 김구재단 이사장(55)과 엄금자 호서대 초빙교수(56)가 접수를 마쳤다. 반면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친 박중현 전 시의원은 신청을 하지 않았다.
박중현 전 시의원은 이번 보궐선거와 관련 자유선진당과의 접촉여부에 대해서 “개인적 문제로 공천을 접수하지 않은 것이며 자유선진당과 관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선진당 후보자로 출마여부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자유선진당 관계자는 “공천자에 대한 확정사항은 아직 없으며 협의를 거쳐 이르면 18일 공천확정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박중현 전 시의원이 선진당 보궐선거 후보자로 확정되기 위해서는 현재 한나라당 소속을 감안해 전략공천 가능성 여부를 점치고 있다.
자유선진당 박상돈 충남도지사 후보의 국회의원직 사퇴에 따라 치러지는 ‘천안시을’ 재보선은 지방선거 이후 민심의 동향을 확인하는 ‘미니 총선’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박중현 전 시의원을 비롯해 한나라당 김호연, 엄금자, 민주당 박완주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전성무 기자 bukethead@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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